[뉴스] 북 유럽인들, 비싼 에너지비에 따듯한 스페인으로 이동
작성자 Focus Spain

지난 5월21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동부 베니도름의 해안 모습. AP뉴시스


북부 유럽인들이 비싸진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스페인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럽인들의 인기 관광지인 스페인 코스타블랑카의 마을 베니도름에 북부 유럽인들의 호텔과 아파트 예약이 증가하고 있어 관광업계가 특수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 온 한 네덜란드인은 “체류비가 저렴한데다가 네덜란드는 추워 난방을 사용할 경우 가스와 전기료가 많이 나가 그 비용으로 다른 곳에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베니도름에서는 비성수기에 호텔 숙박료가 하루 50유로(약 7만500원)로 싸고 아파트 임대 예약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임시 아파트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플랫츠 관계자는 손님들이 주로 노르웨이와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에서 온다며 이들은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오는 것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전기료 폭등 완화를 위해 포르투갈과 함께 스페인이 발전용 가스 가격 상한선 설정을 조치하는 ‘이베리아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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